'매직넘버 소멸'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한국시리즈 직행

문대현 기자 2023. 10.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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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LG의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82승2무51패)는 KT(74승3무59패)와 NC(70승2무61패)의 패배로 매직넘버 1을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으로 올 시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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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NC, KT 나란히 패하면서 긴 갈증 해소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물대포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LG의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또 NC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졌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82승2무51패)는 KT(74승3무59패)와 NC(70승2무61패)의 패배로 매직넘버 1을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으로 올 시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져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던 LG는 올 시즌 전 류지현 감독 대신 염경엽 감독을 데려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키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LG는 정규시즌 우승 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1990년, 199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3번째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도운 SSG는 5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SSG는 68승3무63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6위 KIA(65승2무65패)와 2.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날 KIA는 1-1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김선빈의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김선빈은 상대 수비가 홈 송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뜬공 때 2루에 있던 김선빈이 3루까지 향했고 이우성의 희생번트 때 추가 득점을 성공했다.

KIA는 9회말 정해영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SSG는 4회까지 0-5로 뒤졌으나 역전승을 거뒀다.

5회 1사 1, 2루에서 김민식과 김찬형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따라붙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5로 추격했다.

6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 하재훈, 김민식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김찬형의 3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하재훈이 상대 실책으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5-8로 달아났다. 8회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SSG는 9회 NC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20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수들이 2-1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제압했다.

7위 롯데는 64승69패가 됐고 58승1무77패가 된 삼성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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