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LG가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LG는 3일 2위 KT와 3위 NC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자동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가 정규리그 1위(단일리그 기준)를 차지한 것은 통산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LG는 이날 경기가 없는 가운데 우승 확정 매직 넘버 1을 남기고 4일 경기가 펼쳐지는 부산으로 이동중었다. 하지만 2위 KT가 KIA에 1대3으로 역전패하고, 3위 NC도 SSG에 7대9로 경기를 내주면서 정규리그 1위에 오르게 됐다.
KT(137경기, 74승60패3무)와 NC(133경기, 70승61패2무)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LG(135경기,82승51패 2무)를 앞서지 못한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소식을 듣고 “먼제 1년 동안 많은 원정 경기도 와 주시고, 홈에서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9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 힘들기도 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주장 오지환과 김현수, 투수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페넌트레이스 한 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1년 동안 화도 많이 내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진 코칭스탭이 고맙고, 마지막으로 현장을 지지해주고 믿어주신 구광모 구단주, 구본능 구단주 대행, 김인성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그리고 그림자 처럼 지원해준 프런터와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감독은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고, 가장 큰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지금부터 휴식과 훈련계획을 잘 짜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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