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아이콘’ 유인촌, 김윤아 오염수 발언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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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장관 재직 시절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향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국회에 제출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보면,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다수의 인사청문 위원들의 질의에 유 후보자는 "발언하지 않는 내용까지 왜곡된 점에 대해서 유감이며, 향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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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인사청문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장관 재직 시절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향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국회에 제출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보면,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다수의 인사청문 위원들의 질의에 유 후보자는 “발언하지 않는 내용까지 왜곡된 점에 대해서 유감이며, 향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과거에 영상으로 공개돼 발언을 부인하기 어려워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한 질의였지만 유 후보자는 ‘발언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됐다’고만 하고 별다른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인사청문 위원들은 “‘찍지 마 XX’ 논란, 김윤수 관장 반말 논란, 한예종 1인 시위 학부모 ‘세뇌’ 발언 논란 등 후보자는 공직 재임 시절 갖은 ‘막말’ 논란이 있어왔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회차로서 또다시 막말 논란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과거 ‘막말 논란’에서 보여진 후보자의 자질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해야 하는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등의 질문을 유 후보자에게 던졌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 시절인 2008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사진기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 마!”라고 욕설이 담긴 발언을 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감사 정회 중에 벌어진 당시 상황은 방송 영상에 포착돼 온라인에 공유가 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또 2009년 6월 문체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학부모에게 “세뇌가 되신 거지”라고 발언한 모습이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비상대책위원회가 촬영한 영상으로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연예인 등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선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가 에스엔에스(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을 두고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후보자는 이러한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 후보자는 “당 대표의 개인적 발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연예인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에스엔에스나 공개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어진 질문에 유 후보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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