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도 부족했다" 스타벅스 150만 잔 팔린 '트렌타' 상시 판매 결정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에서 초대용량 음료 '트렌타'를 매일 마실 수 있게 됐다.

트렌타 용량은 887㎖로, 기존 국내 최대 음료 사이즈인 벤티(591㎖)보다 약 1.5배 크다.

3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트렌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가성비 음료다. 이번에 상시 판매되는 음료는 콜드브루·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3종이다.

스타벅스는 용량 크기에 따라 이전까지 숏(237㎖), 톨(355㎖), 그란데(473㎖), 벤티(591㎖)를 운영해왔다.

스타벅스는 당초 트렌타를 지난달까지만 선보이기로 했지만 한정 판매 기간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자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 실제 트렌타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75일째인 지난 2일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 잔을 넘어섰다. 스타벅스가 올해 선보인 시즌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아이스 커피'를 추가로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겨울철 아이스 음료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아이스 음료들로 구성된 트렌타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겨울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높아진 7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