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까지 한걸음… 女 핸드볼, 中 꺾고 결승 진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입력 2023. 10.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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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
류은희 7골, 이미경 6골 활약
2014·2018년 이어 金 도전

◆ 항저우 아시안게임 ◆

3일 중국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 중국전에서 류은희가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0대23으로 눌렀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경기를 주도했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은 공격으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만 해도 한국이 15대14, 1점차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강경민, 김선화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후반 10분 김선화, 김보은의 연속 골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주포 류은희가 7골, 이미경이 6골로 맹활약했고, 강경민도 5골로 힘을 보탰다.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 여자 핸드볼은 8차례 아시안게임 중에서 7번이나 우승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때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동메달)이었다. 13년 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쓴맛을 봤던 터라 선수들은 준결승에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은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5일 오후 6시에 치러진다.

항저우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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