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2023 CPHI' 첫 참가…안구건조증 실패 딛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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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이 오는 24~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3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
CPHI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CPHI에 부스를 마련해 제약·바이오 업계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수출 품목 홍보 및 바이어 발굴, 신규 품목 개발, R&D 아이디어 발굴 등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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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이 오는 24~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3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
CPHI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원료의약품(API) 같은 원부자재를 비롯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위탁생산(CMO)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 기업들이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다.
유유제약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마련한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글로벌 파트너사 바이어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최근 미국에서 진행했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임상 1/2상 시험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YP-P10은 1차 평가 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분석하며 향후 방향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재도전 여부 등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다.
회사는 이번 CPHI 참가로 YP-P10 외에 주력하던 탈모치료제 프로젝트 'DUT'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DUT는 GSK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한 두타스테리드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두타스테리드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폴에서 탈모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만 쓰이고 있다.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시험에 돌입하고, 2026년 탈모치료제로 정식 품목허가받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CPHI에 부스를 마련해 제약·바이오 업계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수출 품목 홍보 및 바이어 발굴, 신규 품목 개발, R&D 아이디어 발굴 등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CPHI의 한국관에는 유유제약을 포함해 총 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원료의약품 확보, 판로 개척 등을 위해 제약사들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개사가 참가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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