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안타 4개 맞았지만…나균안, 4이닝 9K 무실점

김희준 기자 2023. 10.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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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단 우완 투수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태국 타선에 예상 외로 많은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나균안은 전력에 크게 떨어지는 태국 타선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맞았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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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뉴시스] 조수정 기자 =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2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대 태국 경기, 한국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10.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단 우완 투수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태국 타선에 예상 외로 많은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홍콩, 대만, 태국과 함께 B조에 묶인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2일 난적 대만에 0-4로 완패했다.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최약체인 태국을 만난 한국은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22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냈다.

이번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나균안은 전력에 크게 떨어지는 태국 타선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맞았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1회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나균안은 2회초 빠꼰 차이깨우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풍사톤 니뚜톤을 삼진 처리한 나균안은 시라폽 나디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나균안은 3회초에도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유타이 료토, 사카이 프래차이에 연속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차이깨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나균안은 4회말은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한국 타선이 4회까지 17점을 뽑으면서 5회 콜드게임 승리 조건이 갖춰졌다. 이번 대회 야구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 벤치는 5회초 투수 교체를 택했고, 나균안은 임무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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