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세븐틴·아이브···긴 추석 연휴 끝난 가요계는 '컴백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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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난 후 10월은 '컴백 전쟁'이다.
한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아이돌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성기 맞은 아이브, 세븐틴, 엔시티... 간판급 아이돌 출격 = 10월 컴백의 신호탄은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 엔시티(NCT) 127이다.
◇'동반입대' 끝낸 온앤오프, '팬 선택' 마친 트리플에스 = 지난 2021년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동반 입대 전략을 발표한 온앤오프(ONF)가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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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난 후 10월은 '컴백 전쟁'이다. 한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아이돌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컴백을 공식 발표한 아이돌만 20여 팀에 달한다. 다른 해에 비해 비교적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진 데다가, 오는 11월 말부터는 연말 시상식과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컴백을 예정한 가수들이 10월 한 달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많은 아이돌 중 주목할 만한 컴백 그룹을 소개한다.
◇전성기 맞은 아이브, 세븐틴, 엔시티... 간판급 아이돌 출격 = 10월 컴백의 신호탄은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 엔시티(NCT) 127이다. 엔시티 127인 오는 6일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를 발매하고 1년여 만에 컴백한다. 앞서 2021년 발표된 정규 3집 '스티커(Stikcer)'와 지난해 발매된 정규 4집 '질주 (2 Baddies)'가 각각 합산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기며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만큼 이번 앨범 성적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아울러 동명의 타이틀곡은 샘플러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발매한 인기곡 '영웅 (英雄; Kick It)', '체리 밤(Cherry Bomb)' 등 엔시티 127만의 세련된 음악성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달 가장 큰 경사를 맞은 팀은 걸그룹 아이브(IVE)다. 신보 발매와 첫 월드 투어 시기가 겹쳤다.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미니 1집 '아이브 마인(I'VE MINE)'은 그간 아이브가 전개한 '나'라는 주체성을 잇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배디(Baddie)',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이더 웨이(Either Way)' 세 곡이다. 아이브는 앨범 발매 직전인 오는 7일과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개최하고 데뷔 첫 월드 투어에도 나선다. 앞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초동 11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들이 월드 투어와 신보 발매로 또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작 '에프엠엘(FML)'로 각종 기록을 쓴 세븐틴(Seventeen)이 열기를 이어간다. 세븐틴은 오는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음반에는 세븐틴이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실을 자축하는 의미로, 지금의 세븐틴에게 시기적절한 앨범이다. 전작 '에프엠엘'은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 9주 연속 차트인하며 자체 최장기 신기록을 세웠고, 누적 음반 판매량은 620만 장을 넘기며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데뷔 9년 만에 맞은 전성기에 발매하는 이번 앨범이 그들에게 어떤 트로피를 안겨줄지 기대가 모인다.
◇'동반입대' 끝낸 온앤오프, '팬 선택' 마친 트리플에스 = 지난 2021년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동반 입대 전략을 발표한 온앤오프(ONF)가 컴백한다. 4일 발매되는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는 지난해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Storage of ONF)'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로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며 5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이들은 아쉬운 공백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11일에는 '확장형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새로운 유닛 '에볼루션(EVOLution)'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8월 'AAA', '크리스탈 아이즈'에 이은 트리플에스의 세 번째 유닛 러블루션(LOVElution)과 함께 만들어진 짝꿍 유닛이다. 트리플에스는 걸그룹 이달의소녀를 기획한 정병기 대표가 만든 그룹이다. 24인의 멤버들의 조합·콘셉트 등이 모두 팬들의 투표로 만들어진다. 에볼루션의 데뷔 앨범 '무적(MUJUK)'의 콘셉트와, 멤버 김유연·김채연·김나경·이지우·코토네·이수민·김연지도 팬들의 투표로 최종 선발됐다. 트리플에스는 네 번째 유닛 그룹 에볼루션까지 선보인 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러블루션이 미국에서 '트리플에스 1st 월드 투어 어센틱 러블루션 in US(tripleS 1st World Tour Authentic LOVElution in US)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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