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대박의 기준’ 100만달러 vs 10억원 vs 1억엔 … 환율 탓에 ‘희비’ 갈리는 2023 시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최경주와 양용은이 각 102만 달러(13위)와 100만 달러(15위)를 획득해 시즌 중에 이미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에서만 8명의 선수가 1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대박’의 기준은 100만 달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억 엔,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10억 원이 역시 ‘대박’의 기준으로 통한다.

고진영은 루키 해였던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 2018년 115만 9005 달러를 획득해 처음 100만 달러를 넘어선 고진영은 2019년에는 277만 3894 달러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2020년과 2021년에도 각 166만 7925 달러와 350만 2161 달러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에는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상금랭킹은 17위에 머물렀지만 총 126만 471 달러로 100만 달러는 넘어섰다. 고진영은 데뷔 후 100개 대회에서 총 1185만 4387 달러를 획득해 생애 상금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

한국여자골퍼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은 주인공은 박세리다. 2001년 162만 달러를 획득한 박세리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유소연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JLPGA 투어에서 1억 엔 이상을 벌고 있는 한국여자골퍼는 신지애가 유일하다. 신지애는 총 1억 3756만 엔을 획득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2014년 총 1억 414 엔을 획득해 처음으로 1억 엔을 돌파한 뒤 7시즌 연속 1억 엔을 넘었다. 작년 처음으로 1억엔 돌파에 실패한 신지애는 올해 제2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자신의 시즌 최고 상금인 2018년 1억 6532만 엔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현재 상금 1위 이예원만이 총 10억 4454만원으로 10억 돌파를 이뤄냈고 9억 4710만원의 박지영이 10억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올해는 환율 변동이 심해 100만 달러와 1억 엔 이상 번 한국여자골퍼의 희비가 살짝 갈리고 있다. 100만 달러는 13억 5000만원, 1억 엔은 9억원 수준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일은 없다”···집 팔아 돈 펑펑 쓰는 이 나라 국민들 - 매일경제
- “시세보다 2억 싸게 내집마련”…매물 쏟아지는 부동산 경매, 왜? - 매일경제
- “한국 수출 효자가 돌아왔다”…11개월만에 최고치 찍은 반도체 - 매일경제
- 10억 들고 은퇴하려면?…“30살부터 매달 ○○만원 투자해야” - 매일경제
- 2금융권 8%대 예금금리 1년만에 재등장 - 매일경제
- 베트남 누비던 배민베트남 오토바이, 역사속 사라질 위기 몰려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부동산 큰손들 몰리던 ‘이것’…거래량 반토막 났다는데 - 매일경제
- ‘악취 민원’ 쏟아지던 아파트서…40대 강남 수학강사, 숨진채 발견 - 매일경제
- “연 8.8% 적금? 주식보다 낫네”…2금융권도 이자경쟁 뛰어든다 - 매일경제
- 랭킹 없는 네팔과 1세트 졸전, 韓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이래서는 안 된다, 정신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