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이?' 펩이 뭐라 하든 무슨 상관..."황희찬은 우리 팀 최고의 선수" 동료의 극찬

한유철 기자 2023. 10.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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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미드필더 마리오 르미나가 황희찬을 극찬했다.

울버햄튼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맨시티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8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르미나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언급하며 황희찬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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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울버햄튼 원더러스 미드필더 마리오 르미나가 황희찬을 극찬했다.


울버햄튼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맨시티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경기가 울버햄튼 홈에서 펼쳐지긴 했지만, 두 팀의 전력 차는 너무나 컸다. 울버햄튼은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한 반면, 맨시티는 리그 6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소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의 공격진들을 이야기하던 도중, 황희찬을 이름 대신 '코리안 가이'로 불렀기 때문. 페드루 네투와 마테우스 쿠냐의 이름은 정확하게 발음했기에 '인종 차별'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름조차 까먹은 황희찬. 그는 이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다. 8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황희찬의 득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과르디올라 감독. 이 경기로 황희찬의 이름은 과르디올라 감독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은 정말 잘했다. 수비적으로도 뛰어났다. 황희찬, 쿠냐, 네투 같은 공격수들도 전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황희찬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르미나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언급하며 황희찬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나는 그 상황을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그는 잘 뛰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뭐라 하건 관심이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 모두는 황희찬을 알고 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자원이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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