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달러 롱릴리프는 비현실적...RYU의 가을야구는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이 과연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이기에 불펜도 소화할 수 있을 거란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문제는 구위다.
류현진이 선발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건 롱릴리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할 수 있는 역할을 딱 하나, 롱릴리프 뿐인데...
류현진이 과연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지구 우승팀이지만 오히려 더 해볼만 하다는 평가. 미네소타는 가장 약한 지구인 중부지구에서 87승75패로 우승했다. 동부지구 3위 토론토가 89승73패다. 일단 대진표는 잘 받아들었다.
이제 한국팬들에게 관건은 류현진이 뛰느냐, 못 뛰느냐만 남았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후 후반기 복귀, 11경기에 선발로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복귀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확 떨어진 구속에 난타를 당하며 불안감을 남겼다.
류현진은 사실상 5선발 역할을 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이 5명까지 필요하지 않다. 이미 토론토는 가우스먼-베리우스-베싯-기구치 라인이 탄탄하다. 당장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선발도 필요 없다.
때문에 냉정히 류현진의 자리는 없다. 중간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류현진은 불펜 경험이 전무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이기에 불펜도 소화할 수 있을 거란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문제는 구위다. 불펜은 위기 상황에서 불을 꺼야하고, 1이닝 전력 피칭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류현진은 145km도 찍지 못하는 상태다. 경기 운영으로 선발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불펜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구위다.
류현진이 선발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건 롱릴리프다. 좋게 말해 롱릴리프고, 1+1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선발이 생각지 못한 변수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갈 때 응급 투입용이나, 초반 경기가 무너지면 패전 처리 역할이다. 7전4선승제의 장기전에서는 이런 역할이 필요할 수 있으나, 매 경기 결승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니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기존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로도 어떻게든 중간을 막을 수 있다. 기구치가 선발로 못 들어가면, 이 역할을 하면 된다. 사실 투수보다 경기 후반 다양한 작전을 위해 야수 엔트리를 늘려야 한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류현진의 경험을 높이 산다면 깜짝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상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아 “'정치계 인사' 친할아버지 대단해..장남인 아빠 미웠을 것”
- '16기 옥순', 압도적 재력? 슈퍼카→대리석 계단 집→럭셔리 플레이팅까지
- 이정신 “아.. 누드 사진 이미 유출됐네” 허망
- 유라, 성형수술 고백→아이돌 몸매 TOP3 자신감 “울산서 인기 많았다”
- 김혜영 “의사 남편, 갑자기 이혼 요구” 세 번의 아픔 고백→영화 같은 탈북 스토리
- 故 송재림, 사망 전 인터뷰서 전한 메시지..“현실서 벗어날 수 없는 사…
- 故 김수미 이어 며느리 서효림도…출연료 미지급 고통 "1억 못 받았다"[…
- "이정도면 건강검진 필수"…신주아, 극단적 뼈마름 몸매에 팬들도 "병원가…
- 선우은숙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 후 내가 알면 안된다고...녹취 듣고…
- 안재욱, 까칠한 호텔 회장 된다...과부된 엄지원과 로맨스('독수리 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