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웨이커, 런던증권거래소와 AI 증시 데이터 서비스

임경업 기자 2023. 10.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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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

국내 스타트업 웨이커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서비스 테스트(실증) 계약을 맺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인공지능) 데이터 서비스를 HSBC, 노무라 등 글로벌 IB(투자은행)들에게 제공한다. 웨이커의 서비스는 이번 4분기부터 LSEG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웨이커는 “이번 LSEG와 맺은 계약은 디지털 공시, 뉴스, 리포트 등에 있는 데이터들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수요에 맞춰 AI로 가공 후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내용”이라며 “현재 LSEG에는 4만 개 이상 기업고객이 존재하고, 이 고객들을 상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창업한 웨이커는 증권 데이터 및 AI 기술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수시, 정기 공시와 IR자료, 기사에 담긴 정보 중 타겟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특화 자연어처리 모델을 연구 개발해왔다. 황규종 웨이커 대표는 “숫자로 표시되는 매출이나 이익과 달리 기업의 사업 계약, 경영 의사결정, M&A, 지분 변동 등은 단순 숫자로 표시되지 않는 비정형 정보들이라 데이터화 하기에 까다로웠다”며 “반면 웨이커가 다년간 R&D(연구개발)해온 자연어처리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영어와 한국어 등으로 되어 있는 비정형 정보들을 자동 분석해 데이터화하여 고객 수요에 맞추어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커는 현재 LSEG의 계열사로 편입된 세계 2위 증시 데이터 생산 및 유통기업 레피티니브와 함께 MOU를 맺고, 15개월 동안 AI 데이터 추출 정확도와 속도 및 성능에 대한 검증 기간을 거쳤다.

황 대표는 “금번 사업 실증 및 공동 사업 계약은 웨이커의 글로벌 수익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인도, 일본, 중국, 한국을 포함한 주요 증시 상장기업들의 비정형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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