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계열사 일부 거래 재개, 중국헝다 15% 급등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2023. 10. 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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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3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재개된 중국헝다는 이날 11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3%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헝다그룹은 주식 거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 거래가 중단됐고, 중국헝다와 헝다자산관리는 지난 2일 홍콩거래소에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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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자산관리는 5% 하락 거래중
2일 저녁 거래 재개 신청 후 승인
헝다그룹 본사. 연합뉴스
[서울경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며 주가도 급등락을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재개된 중국헝다는 이날 11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3% 상승했다. 헝다자산관리는 5.0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28일 9시부터 중국헝다, 헝다자동차, 헝다자산관리 등 3개 종목이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창업자이자 이사회 회장인 쉬자인이 불법 범죄 혐의로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쉬자인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헝다그룹은 주식 거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디폴트에 빠진 이후 지난해 3월 거래가 중단됐다가 17개월 만인 올해 8월 말에 거래가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 28일 거래가 중단됐고, 중국헝다와 헝다자산관리는 지난 2일 홍콩거래소에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헝다측은 불법 범죄 혐의로 법률에 따라 강제 조치를 받은 쉬자인 회장을 제외하면 현재 공개할 다른 내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헝다자산관리는 회사 운영 여건이 정상적인 상황이며 발표해야 할 다른 내부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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