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콘테 모두 고개 저었지만... 손흥민, 9번 가능성이 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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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다시 발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전방 계획으로 다시 태어났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을 원래 위치로 보내는 대신 히샤를리송을 왼쪽으로 배치했다"며 "이는 당분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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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도 커리어 새로운 국면 맞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전방 계획으로 다시 태어났다”라고 전했다.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였다. 공격 전 지역을 누비는 다재다능함을 갖췄으나 1순위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었다. 특히 토트넘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확실한 자원도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가장 많은 273경기에 나섰다. 그 뒤를 최전방 공격수(112경기), 오른쪽 측면 공격수(59경기)가 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엔 변화가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케인, 위고 요리스와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손흥민은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며 새 시대를 알렸다.
여기에 손흥민의 역할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케인의 공백을 히샤를리송으로 메우고자 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의 침묵과 부진이 길어지면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임시방편처럼 보였으나 손흥민의 활약이 진지한 고민을 하게 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아스널전 2골, 리버풀전 1골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특히 지나 리버풀전에서는 히샤를리송을 왼쪽 측면에 배치하고 손흥민을 중앙에 뒀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였다”라면서 “케인의 이적으로 어느 정도 타격은 있겠으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이라며 변화를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 의지를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매주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전임 사령탑들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었다. 다만 그땐 케인의 부상 등으로 인한 선택이었다. 매체도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함께 실었다.
먼저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처럼 득점하지만 스트라이커는 아니다”라며 “그는 측면 자원”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걸 봤다”라며 “솔직히 난 손흥민이 지금처럼 측면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변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장 흥미로운 하부 구성 중 하나”라며 “손흥민도 자기 경력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을 원래 위치로 보내는 대신 히샤를리송을 왼쪽으로 배치했다”며 “이는 당분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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