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500억 쓰고도 부족한가…”첼시, 4명 더 영입해야”

김환 기자 2023. 10.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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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는 첼시가 우승 경쟁을 펼치려면 4명을 더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첼시가 경기장에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적도 없고, 선수들의 부상도 있지만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게 된다면 4위권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10억 파운드(약 1조 6,473억)를 지출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려면 여전히 4명의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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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캐러거는 첼시가 우승 경쟁을 펼치려면 4명을 더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첼시가 경기장에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적도 없고, 선수들의 부상도 있지만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게 된다면 4위권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10억 파운드(약 1조 6,473억)를 지출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려면 여전히 4명의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모든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캐러거는 “공격수도 아쉽고, 골키퍼도 부족하다. 센터백과 미드필더도 마찬가지다. 첼시가 10억 파운드를 지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하기 위해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이적시장마다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해 리빌딩을 단행했다. 당장 지난여름만 하더라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이적했고, 앞서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첼시에 합류했다.


특히 즉시 전력으로도 기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식으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투자한 이적료에 비해 효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첼시의 걱정이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첼시의 리그 성적은 2승 2무 3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다른 빅6 클럽들에 비해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현재 첼시는 로테이션을 제대로 가동하기 힘들 정도로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첼시의 경기에서 벤치를 보면 1군 선수들보다 어린 선수들이 더 많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아 현재 뛰는 선수들 중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한편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이 지적되기도 한다. 이번 시즌부터 첼시를 지휘하기 시작한 포체티노 감독은 스쿼드 형편을 떠나 전술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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