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공장 철거된 삼표부지, 공연장 등 문화·여가공간으로 개방

이소은 기자 2023. 10.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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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년 동안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돼왔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돌아온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삼표부지 임시개방이 성수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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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약 45년 동안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돼왔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성동구-SP성수PFV는 삼표레미콘 부지(2만2770㎡) 전체를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오는 5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레미콘공장 철거 이후 섬처럼 펜스로 둘러져있던 공간이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 등으로 재탄생 했다.

공연장 부지는 실내·외 공연장 설치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오는 6일 NCT127 공연을 시작으로, 7~8일 Peaches 공연이 이어진다.

주차장은 서울숲·응봉산 등 주변 이용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설계했다. 잔디광장은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예정으로 잔디식재는 다음달 완료된다.

삼표부지 임시개방 도면. /사진제공=서울시

이 공간은 삼표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개방 된다. 최신 유행을 따라 변화하고 있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공연공간 사용 허가 및 주차장 등은 성동구가 운영한다.

삼표부지 본 사업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시범사업으로, 현재 국제설계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삼표부지 문화예술공간 개방은 누구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며 "앞으로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품격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삼표부지 임시개방이 성수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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