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승격 50주년 부천, 도시브랜드 바꾸고 축제도 ‘풍성’
경기 부천시가 ‘시(市)’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보이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부천시는 오는 5일 열리는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50년 만에 바뀌는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는 한글·영문 결합형 이미지로 부천의 한글 초성 ‘ㅂ’과 영문 첫 글자 ‘b’를 함께 표현했다. 또한 오른쪽 위의 청록색 사각 형상은 부천시민의 삶·문화·미래를, 보라색은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의성과 예술성을,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생명력과 평화를 각각 상징하도록 입체적으로 꾸몄다.
김민기 부천시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위원장은 “새 통합 도시브랜드는 부천의 모습인 ‘문화도시, 스마트도시, 경제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이미지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도시브랜드는 12월 6일 선포식을 가진 후 내년 1월부터 도시공간과 시설물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또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도 부천군에서 1973년 부천시로 승격한 부천시는 50년 만에 면적은 26.8㎢에서 53만45㎢로 2배, 인구는 6만명에서 78만명(올 8월 기준)으로 13배 각각 늘었다.
부천시는 5일 오후 6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과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 등 시민화합 축제인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6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경축음악회가 이어진다.
7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YB·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부천시민 콘서트’도 개최된다. 또한 제25회 부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20~24일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10월 한 달간 부천중앙공원과 심곡 시민의 강, 부천역 남부광장, 소새울역, 소사역 북부광장, 원종역 등 6곳에서는 부천시가 직접 재배한 국화와 백일홍 등 10종 30만본의 가을꽃이 전시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시민축제를 준비하 만큼 시민들은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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