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천만달러 류현진이 PO에서 할 일이 없다? 불펜 경험도 있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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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부정적인 전망 뿐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류현진도 현지 취재진에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든 디비전 시리즈든 어떤 방식으로든 류현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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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부정적인 전망 뿐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는 물론이고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에도 못 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선발 투수로만 놓고 보면 그럴 수 있다. 제5선발로 밀려난 류현진이 비집고 들어갈 곳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단기전 시리즈에서는 제5선발 투수라는 말은 무의미하다. 필요하면 누구라도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선발투수가 초반에 무너지거나 부상을 입을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투수는 가능한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12명보다는 13명이 안전하다.
류현진을 반드시 선발 투수로 기용해야 할 이유도 없다. 류현진은 불펜 경험도 있다.
2017년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투수 마에다 켄타(현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6-3 리드 상황서 6회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이 세이브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유일한 세이브 기록이다. 류현진이 롱 릴리프 역할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류현진이 선발은 물론이고 불펜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속단은 어불성설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에서도 류현진만한 투수도 많지 않다.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적도 있다.
무엇보다 연봉이 2천만 달러이고 토미존 수술 후 복귀해서 특별히 부진하지도 않은 투수를 제5선발이라는 이유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류현진도 현지 취재진에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따라서 플랜B와 플랜C를 마련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존 스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든 디비전 시리즈든 어떤 방식으로든 류현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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