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윤석화, 자연요법 치료 택했다…전문가의 조언 [건강!톡]

김소연 2023. 10. 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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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만 빼면 건강합니다."

악성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한 윤석화가 지난 8월 30일 연극 '토카타'에 깜짝 우정 출연을 한 후 무대 인사에서 한 말이다.

그렇지만 악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을 통해 회복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쑥뜸, 건강음료 등의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몸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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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의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윤석화가 관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는 암만 빼면 건강합니다."

악성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한 윤석화가 지난 8월 30일 연극 '토카타'에 깜짝 우정 출연을 한 후 무대 인사에서 한 말이다. 윤석화는 지난해 8월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후 영국 출장지에서 쓰러졌다. 이후 뇌에서 지름 6cm의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뇌종양은 뇌와 두개골 안 주변 구조물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두개골 안은 팽창할 여유 공간이 없어 종양이 커지면 뇌압이 상승하게 돼 두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종양은 성질에 따라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의 경우 대부분 수술만으로 완치될 수 있고, 성장 속도가 느려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뇌의 기능적인 부분을 압박해 증상이 유발할 정도로 커지기까지 여러 해가 걸리기도 한다. 심지어 몇십년 동안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위치에 따라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악성으로 보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데, 양성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뇌 조직을 침범할 위험도도 높다. 그렇지만 악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을 통해 회복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석화는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재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항암치료 대신 자연요법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화제가 됐다. 자연요법은 식이요법과 운동, 면역 보조 치료 등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윤석화는 쑥뜸, 건강음료 등의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몸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여성지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항암제는 식욕을 떨어뜨렸고, 밥을 못 먹어 기력이 더 약해졌다"며 독일산 건강 음료를 마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음료는 몸에 유익한 채소와 과일을 가공한 것으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엽산, 비오틴 등의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쑥뜸은 자연요법의 대표주자로 기혈의 순환을 활발하게 해 인체의 노폐물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해 피를 맑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쑥뜸이 열에 약한 암세포의 증식을 멈추게 하거나, 면역 체계 복원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다만 자연치유를 선택할 때엔 환자 본인의 몸 상태와 득과 실을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자연요법을 하더라도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진행해야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는 조언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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