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개천절, 선선한 가을...남해안·제주도 비 조금
[앵커]
개천절인 오늘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조금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쌀쌀하더라고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에 선선하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쌀쌀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4.4도로 이맘때와 비슷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낮았던 곳은, 대관령입니다.
이 곳의 기온이 2.7도까지 내려갔고요.
제천 7.5도, 전북 장수 8도로 내륙 곳곳에선 기온이 한 자리수까지 내려가며 추웠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겉옷이 필요합니다
서울 낮 기온 22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광주와 대구도 22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앵커]
어제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어제는 쾌청한 하늘에 공기도 쾌적해서 잠깐 산책하기도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거나 남부 지방은 흐리겠고요.
비가 살짝 지나는 곳도 있어요.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낮부터는 경남에 비가 오겠는데요.
내리는 시간은 짧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고향 오가는 길,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 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귀경길, 운전 오래 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장거리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 어떤 게 있을까요?
[캐스터]
일단, 졸음운전이 가장 위험합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정말 '아차' 하는 순간 발생하는데요.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중 70 퍼센트가 졸음운전과 주시 태만으로 발생한다고 해요.
졸음 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시키거나 간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껌이나 과자, 사탕을 씹으면 턱관절의 움직임으로 뇌가 자극돼 잠에서 깬다고 합니다.
또, 1~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들려서 휴식을 취해주시고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멀미약, 감기약과 같은 약 복용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이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 출근길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쌀쌀하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턴 비가 오는 곳이 있는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방입니다.
중서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퇴근길을 대비해 우산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오겠는데요.
특히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목요일에는 경기 북부 산지와 강원도엔 서리가 내리거나 강원 산간은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기온도 내려가겠는데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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