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있다→MLB닷컴 평가 '토론토 > 미네소타'…가우스먼 WCS 1차전 출격
3전 2선승제, 모두 원정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가을야구 첫 판 선발로 내세운다. 4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S) 1차전부터 총력전을 치른다. MLB닷컴은 포스트시즌 진출 12개 팀 전력을 분석하면서, 토론토가 미네소타보다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미네소타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준비하기 위해 가우스먼을 아꼈다. 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가우스먼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8-12로 지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가 됐다. 모두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싸운다. 1, 2, 3선발을 차례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투입한다. 가우스먼을 비롯해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이 나설 예정이다. 막강 선발진을 활용해 디비전시리즈 승리를 노린다.
토론토는 MLB닷컴 평가 포스트시즌 진출 팀 투수력 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마운드를 보유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발 3총사가 건재하고, 기쿠치 유세이도 선발로 뛸 수 있다. 여기에 5선발 류현진도 또 다른 옵션으로 비친다. 타력은 8위에 랭크됐다. 12개 팀 가운데 하위권에 처졌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라인업을 보였다는 혹평을 내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보 비셋, 맷 채프먼, 조지 스프링어, 케빈 키어마이어 등 좋은 타자들이 많지만 응집력이 떨어져 보인다.
원정 불리함과 기본 전력 등을 고려하면, 결국 마운드 높이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미네소타 역시 투수력이 만만치 않다. 미네소타는 투수력 3위, 타력 9위에 랭크됐다. 공교롭게도 토론토보다 투수력과 타력 모두 한 계단씩 뒤졌다. 토론토 투수진이 원정에서 미네소타 타선을 잘 막아줄 수 있다면, 승산을 높일 수 있다.
[토론토-미네소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예상 선발 투수(위), 가우스먼(위, 중간), 게레로 주니어, 비셋, 스프링어(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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