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VP 득표할건데 샌디에이고는 왜…" 美도 황당, 우승후보는 왜 몰락했나

윤욱재 기자 2023. 10.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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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탈락이 아닐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로 가득한 로스터를 자랑했고 많은 슈퍼스타들이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는 'MLB.com'은 "블레이크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후안 소토와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할 것이다. 조쉬 헤이더는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불릴 만했다"라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맹활약이 있었음에도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이어진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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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보여주고 2023시즌을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탈락이 아닐 수 없다. 야심차게 2023시즌을 맞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62경기를 치르면서 82승 80패로 겨우 5할대 승률을 유지하며 씁쓸하게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중 하나였는데 현실은 가을야구 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김하성(28)이 152경기를 뛰면서 타율 .260, 출루율 .351, 장타율 .398, OPS .749에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그것이 샌디에이고의 팀 성적에는 반영이 되지 않았다. 아깝게 20홈런과 40도루 모두 성공하지 못했지만 타율 .251, 출루율 .325, 장타율 .383, OPS .708에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했던 지난 해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 아닐 수 없다.

화려한 슈퍼스타 군단 속에서 김하성까지 성장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좌절을 맛봤다. 현지 언론에서도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자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은 가장 혼란스러운 시즌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이변에 가까운 결과였음을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로 가득한 로스터를 자랑했고 많은 슈퍼스타들이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는 'MLB.com'은 "블레이크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후안 소토와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할 것이다. 조쉬 헤이더는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불릴 만했다"라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맹활약이 있었음에도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이어진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 화려하게 부활한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
▲ 블레이크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1명으로 꼽힌다.

실제로 스넬은 올해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소토는 16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타율 .275, 출루율 .410, 장타율 .519, OPS .930에 35홈런 109타점 12도루로 중심타자의 면모를 회복했다. 김하성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적어도 득표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무리투수 헤이더도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처참히 무너졌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MLB.com'은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점차 승부에서 8승 23패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한 것은 시즌 첫 연장전 승리였다. 이전까지 연장전에서 0승 12패에 머무르며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동률을 이루면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유가 무엇이든 그들이 접전에서 실패한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는 "분명히 좌절감이 드는 시즌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라고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차도는 올해 타율 .258, 출루율 .319, 장타율 .462, OPS .782에 30홈런 91타점으로 이름값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거두는 등 마지막 16경기를 14승 2패로 마감하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과연 내년에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모두 활짝 웃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하성이 아깝게 20홈런-40도루를 놓쳤다.
▲ 후안 소토는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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