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예상 엔트리에서 제외.. "어떤 역할도 기대하기 어려워" 화려한 입단→초라한 퇴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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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MLB.com의 포스트시즌 예상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화려하게 계약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50이닝 이상 투구한 시즌 중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을 넘긴 해였다.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을 과연 불펜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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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MLB.com의 포스트시즌 예상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쩌면 이미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를 전망했다.
선발투수는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한 자리씩 차지했다.
구원투수 명단에는 조던 로마노, 조던 힉스, 에릭 스완슨, 팀 메이자, 이미 가르시아, 채드 그린, 헤네시스 카브레라, 트레버 리차즈가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MLB.com은 '투수진에서는 5선발이었던 류현진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리차즈가 최근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제이 잭슨을 방출하기로 했다. 이는 류현진에게 구원투수로서 색다른 길을 열어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 캐나다'의 기자 3명이 예측한 3가지 예상 로스터에도 류현진은 제외됐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화려하게 계약했다. 부상 가능성을 안고 있었던 류현진에게 예상을 깨고 4년 계약을 제시했다.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해 캐나다로 향했다.
류현진은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에만 1선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시즌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잘 던졌다.
하지만 2021년에는 31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50이닝 이상 투구한 시즌 중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을 넘긴 해였다.
2022년에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2023년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86경기에 출전해 불펜 등판은 단 1회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을 과연 불펜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다만 포스트시즌은 불펜투수 비중이 너무나도 크다. 리차즈 변수도 있기 때문에 류현진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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