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의 자신감 “지금 미네소타, 2015년 휴스턴 생각나”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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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비, 타격 등 거의 모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변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더 좋아졌다. 준비가 됐다. 이제 지난 성적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할 때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준비됐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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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레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진행된 와일드카드 시리즈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미네소타팬들에게 설레는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맛을 안다’는 속담을 생각하면 코레아는 ‘먹어본 놈’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가 79경기를 소화했고 2017년에는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코레아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앞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지금 우리 팀은 2015년 휴스턴을 떠올리게한다”며 현재 팀을 자신의 이전 소속팀과 비교했다.

2015년 휴스턴은 와일드카드게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때 경험은 이후 휴스턴이 6시즌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고 이중 네 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자양분이 됐다.

코레아는 “그때 휴스턴은 성공을 경험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와일드카드 게임을 이기면서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거 같다. 지금 이 팀도 그런 느김이 든다. 어떤 팀과도 싸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서 팀의 신인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해주고 있다고 밝힌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내 생각에 이 선수들은 순간을 위해 준비된 모습”이라며 신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상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어떤 팀이든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론토는 좋은 타자, 좋은 투수들을 갖춘 팀이다. 많은 옳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우리는 이들을 상대로 가능한 일찍, 그리고 자주 점수를 내야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맞붙을 것이 유력한 케빈 가우스먼에 대해서는 “올해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들만한 좋은 투수”라 말하면서도 “그를 상대로 꽤 잘쳤다고 생각한다며”며 두 차례 대결에서 10이닝 7실점으로 잘했던 기억을 떠올리겠다고 말했다.

코레아는 현재 미네소타에서 2015년 휴스턴의 향기가 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6년 2억 달러의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230 출루율 0.312 장타율 0.399 18홈런 65타점으로 약간은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월 19일 신시내티 원정 이후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비, 타격 등 거의 모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변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더 좋아졌다. 준비가 됐다. 이제 지난 성적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할 때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준비됐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실전 타격없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 불이 들어오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될 것이다. 포스트시즌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최고의 능력치를 끌어내게 돼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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