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땅이 빚어낸 쌀과 도자기

2023. 10. 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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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고향민국’ 오후 7시 20분

EBS는 3일 오후 7시 20분 ‘고향민국’을 방송한다. 이날은 경기도 여주 땅이 빚어낸 쌀과 도자기가 삶이 된 이들을 만난다. 조철희·길경숙씨 부부와 김흥배 명장의 삶을 통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여주를 들여다본다.

여주에서 한평생 농부로 살아온 조철희씨는 이날 이웃의 첫 추수를 돕기 위해 나선다. 땀 흘린 농부들에게 조씨의 아내 길경숙씨가 새참을 만들어 찾아온다. 아내는 남편의 농산물로 한정식집을 운영한다. 처음엔 남편과 농사를 함께 지었지만,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식당을 차렸다. 여주 쌀로 지은 솥밥, 거기에 푸짐한 인심까지 더해져 밥상이 휘어질 듯하다.

한편 김흥배씨는 여주시가 선정한 제6호 도예 명장이다. 김씨는 어린 시절 친형을 따라 방문한 도자기 작업장에서 흙을 만져보곤 도자기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는 “저는 본연의 달항아리로부터 많이 안 벗어나는, 많이 안 일그러진 달항아리를 추구한다”고 한다. 40년 넘게 도자기에 몰두한 장인 정신과 더불어 제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김씨의 삶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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