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와 낭만을 안고… 심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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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국제음악제(SIMF)를 장식하는 해외 음악가들의 면면이다.
올해 서울국제음악제는 '낭만에 관하여'를 주제로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재준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낭만은 늘 청춘과 관련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청춘을 기억하게 된다. 여러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그 설렘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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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헬레-가보르-골란 등 내한
‘낭만에 관하여’ 주제로 열려
15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국제음악제(SIMF)를 장식하는 해외 음악가들의 면면이다. 올해 서울국제음악제는 ‘낭만에 관하여’를 주제로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재준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낭만은 늘 청춘과 관련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청춘을 기억하게 된다. 여러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그 설렘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평탄치 않은 삶 속에 엄격하고 다소 난해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로맨틱한 작품을 쓴 브람스를 올해 메인 작곡가로 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개막음악회는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실내악 연주회다. 브람스의 현악5중주 1번에 베헬레가 참여한다. 베헬레는 올해 3월 서울시향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바 있다. 류 감독은 “놀라운 연주 능력과 여왕처럼 기품 있는 자태로 여러 클래식 팬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연주가”라고 소개했다.
SIMF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관현악 콘서트는 11일 콘서트와 14일 폐막음악회로, 두 차례 열린다. 11일 콘서트에서는 칠레 출신 신진 지휘자 파올로 보르톨라메올리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클라우디오 보오르케스가 협연하는 브람스 ‘2중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4번 등을 들려준다. 14일 폐막음악회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극장과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페트렌코가 볼도츠키가 협연하는 류재준 트럼펫 협주곡(세계 초연)과 브람스 교향곡 1번 등을 들려준다.
골란은 8일 열리는 ‘실내악 2’ 콘서트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첼리스트 김민지와 호흡을 맞춰 브람스의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중주’를 들려준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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