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소속팀의 인종차별→용서한 ‘대인배’…“여전히 나폴리 사랑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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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다.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는 지난 17일 공식 채널에 소속팀 선수를 조롱하는듯한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빅터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며 "나폴리의 공식 틱톡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선수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줬다. 오시멘은 지난날 가짜 뉴스로 치료까지 받은 바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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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인배다. 현 소속팀의 인종차별에도 선수는 여전히 충성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24)은 나폴리를 변함없이 사랑한다. 팬들이 동요하지 않게끔 성명서를 냈다”라고 조명했다.
충격적이었다.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는 지난 17일 공식 채널에 소속팀 선수를 조롱하는듯한 영상을 게시했다. 주축 스트라이커 오시멘이 볼로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영상에 “제발 페널티킥 주세요(gimme penalty please)”라는 더빙을 입힌 조롱 섞인 멘트까지 입혔다.
다른 영상에는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었다. “나는 코코넛(I’M A COCONUT)”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시멘의 얼굴을 넣은 영상을 올렸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톹 칼렌다는 분노했다. 구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를 조롱하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빅터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며 “나폴리의 공식 틱톡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선수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줬다. 오시멘은 지난날 가짜 뉴스로 치료까지 받은 바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성적이 휘청거리는 와중 구단 분위기까지 뒤집어졌다. ‘BBC’에 따르면 지난 25일 볼로냐와 경기 당시 오시멘은 후반전 교체 명령을 받자 루디 가르시아 감독에게 분노하기도 했다. 여기에 나폴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까지 올려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의 구세주였다. 32경기에서 26골 4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나폴리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수비의 김민재, 윙 포워드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숙원이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구단은 우승컵을 안겨준 오시멘을 배신했다. 이적설도 대두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은 여전히 오시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롱에도 오시멘은 나폴리를 향한 애정을 다시 드러냈다. 대인배다. 성명서를 통해 오시멘은 “2020년에 나폴리에 온 것은 멋진 결정이었다”라며 “나폴리 사람들은 내게 많은 사랑과 친절을 베풀었다. 그 누구도 이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 사람들의 열정은 항상 내 영혼을 불태운다. 나폴리 배지가 사랑스럽다. 이 사랑은 변함이 없다. 나폴리는 가족과 일상생활의 일부가 됐다. 많은 지지를 해준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도 상기시켰다. 오시멘은 “단결과 존중을 앞으로도 확산시키고 싶다.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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