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보여줬지만...아쉬운 노시환 "韓야구 추락No…남은 경기 다 이겨야죠" [항저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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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홈런왕다운 한방은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대만 투수들의 공이 너무 좋았다. 구속도 빠르고 제구도 좋고 실투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구위가 정말 좋았다. 타자들끼리도 '공에 힘이 있으니 포인트 놓치지 마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면서 "대만이 우리를 잘 분석해온 것 같다. '이번엔 100% 직구다' 싶으면 변화구가 오더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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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BO리그 홈런왕다운 한방은 보여줬다. 하지만 승패를 바꾸지도, 점수와 연결짓지도 못했다.
대만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선발 린위민(애리조나 더블A)은 150km를 넘나드는 강렬한 직구에 슬라이더를 더해 한국 타자들을 뒤흔들었다. 린위민만이 아니다. 대만리거 구이뤄양(퉁이)도, 마이너리거 류즈롱(보스턴 더블A)도 한국에겐 버거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선 대만이 한국을 압도했다.
노시환도 4회 1사 후 린안커의 타구 때 실책성 안타를 허용했다. 공식 기록이 안타로 정정되긴 했지만, 처음엔 실책으로 기록될 정도의 상황이었다. 흔들린 문동주는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3루로 몰렸고, 션하오웨이 타석 때 폭투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날 한국 타자 중 안타를 친 선수는 윤동희(3안타) 최지훈(2안타) 그리고 8회 중월 펜스 직격 2루타를 때린 노시환 뿐이었다. 8회는 한국의 마지막 득점 찬스였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대만 투수들의 공이 너무 좋았다. 구속도 빠르고 제구도 좋고 실투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구위가 정말 좋았다. 타자들끼리도 '공에 힘이 있으니 포인트 놓치지 마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면서 "대만이 우리를 잘 분석해온 것 같다. '이번엔 100% 직구다' 싶으면 변화구가 오더라"며 속상해했다.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팀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한국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하는 처지다.
한국이 추락한 걸까, 대만이 강해진 거다. 노시환은 "경기하다 보면 오늘처럼 지는 날도 있다. 꼭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결승전에서)다시 만나면 꼭 이기겠다. 실력으로 보여줘야하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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