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야구, 대만에 0대4 '충격패'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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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4연속 金 빨간불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남자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에 0대4 충격패를 당했다.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1회말부터 1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말과 3회말은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말에 1점을 더 허용하며 0대2가 됐다. 이후에도 한국은 몇 번의 위기를 겪었지만 7회말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8회말에 다시 한 번 마운드가 흔들렸고 0대4로 격차가 벌어졌다.

8회초까지 타선이 침묵했던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 타선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0대4로 막을 내렸다.

이날 패배로 B조 2위가 유력해진 한국은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팀끼리 전적이 슈퍼라운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승전 출전권은 슈퍼라운드 1·2위에 돌아간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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