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왼손'·코칭·대진운 '3박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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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탁구 여자 복식에선, 신유빈, 전지희 두 선수의 조합과 오광헌 감독의 지략, 대진운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향한 두 선수의 질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유빈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상대 신경 안 쓰고 플레이 집중하면 될 것 같아서 내용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여기에 21년 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석은미 코치의 노하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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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탁구 여자 복식에선, 신유빈, 전지희 두 선수의 조합과 오광헌 감독의 지략, 대진운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향한 두 선수의 질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유빈이 절묘한 오른손 서브로 기회를 만들자, 전지희가 막힘 없이 왼손 드라이브를 깊숙이 찔러 넣습니다.
같은 패턴으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에 대응할 틈도 주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의 호흡은 물론, 왼손, 오른손을 모두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빛났습니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전지희가 단식 출전 포기를 선언하고 복식에 집중한 덕도 컸습니다.
[신유빈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상대 신경 안 쓰고 플레이 집중하면 될 것 같아서 내용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일본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오광헌 감독의 지략도 쾌거에 큰 몫을 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일본 10대팀'의 속공에 맞서 '느린 공'으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선임 당시 파격이었던 오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습니다.
여기에 21년 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석은미 코치의 노하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대진운도 따랐습니다.
탁구 최강국, 중국이 8강에서 일본의 신예 팀에 밀리는 등,
두 선수는 단 한 차례도 중국과 경기를 거치지 않고, 금메달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쾌거를 이뤄낸 띠동갑 콤비의 질주는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이어집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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