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흑인 레즈비언 상원의원…故파인스타인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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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사무실은 전날 버틀러 대표를 고(故) 파인스타인 의원의 후임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상원의 1호 흑인 레즈비언 의원이자, 캘리포니아에서는 첫 성소수자(LGBTQ) 상원의원이라고 뉴섬 주지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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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의회 최고령 정치인이었던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의 사망으로 발생한 빈자리는 미국 최대 여성 정치인 지원단체 에밀리리스트(EMILY's LIST)의 라폰자 버틀러 대표가 채울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사무실은 전날 버틀러 대표를 고(故) 파인스타인 의원의 후임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버틀러 대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임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두번째 캘리포니아의 흑인 여성 상원의원을 맡게된다.
아울러 그는 미국 상원의 1호 흑인 레즈비언 의원이자, 캘리포니아에서는 첫 성소수자(LGBTQ) 상원의원이라고 뉴섬 주지사는 전했다.
버틀러 대표는 다른 여성과 결혼해 딸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버틀러 대표는 2021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밀리리스트 대표로 임명되면서 주목받았다. 에밀리리스트는 여성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로 1985년 출범해 수많은 여성 정치인들의 뒤를 받쳐왔다.
개빈 주지사는 "파인스타인 의원의 큰 빈자리를 애도할 때 낙태의 자유, 동등한 보호, 총기 폭력으로부터의 안전 등 그가 싸워왔던 바로 그 자유들은 그 어느때보다 공격받고 있다"며 "라폰자는 파인스타인 의원이 남긴 바통을 이어받아 계속해서 유리 천장을 깨고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위해 워싱턴에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0세가 된 파인스타인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전까지 의정활동에 참여했으나, 이튿날 숨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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