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9도로 뚝...일교차 큰 쌀쌀한 날씨 이어져

조유미 기자 2023. 10. 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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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떨어져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충남 논산 들녘을 열차가 달리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누렇게 익은 벼를 배경으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9도로 쌀쌀한 전망이다. /신현종 기자

기상청은 중국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3일까지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9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2도가량 높겠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져 체감 기온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서울은 아침 최저 15도, 낮 최고 23도로 예상된다. 전국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 전남권에는 오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일까지는 달의 인력(引力)이 강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다. 만조 때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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