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12년 만에 금메달 전지희 "한국이 다시 탁구 인생 기회 줘"

하정연 기자 2023. 10.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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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지희가 "한국이 다시 탁구 인생의 기회를 주셔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지희는 중국계 귀화 선수로 중국에서 활약하다가 2008년 한국으로 와 2011년 귀화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신유빈이 고맙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전지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이제 2024 파리올림픽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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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지희가 "한국이 다시 탁구 인생의 기회를 주셔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지희는 중국계 귀화 선수로 중국에서 활약하다가 2008년 한국으로 와 2011년 귀화했습니다.

그동안 10년 넘게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이날 생애 처음으로 고대하던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전지희는 "작년부터는 몸이 안 좋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 올해 출발도 안 좋았다"며 "태국 대회에 나갔다가 귀환하게 돼 (신)유빈이한테 미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다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너무 잘 마쳤다. 이후 컨디션이 점점 돌아왔다"면서 "이번 대회 대진이 어려웠는데 태국, 북한 선수들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장과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전지희는 '유빈이'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전지희는 "너무 행복하고 유빈이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신유빈이 고맙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전지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이제 2024 파리올림픽 도전에 나섭니다.

전지희는 "유빈이가 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파리 메달 도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랭킹을 더 올리고 부상관리도 해야 한다. 유빈이와 한 번 더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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