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간판’ 우하람, 남자 1ｍ 스프링보드 동메달… AG 10번째 메달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ｍ 스프링보드 결승 4차 시기에서 대한민국 우하람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한국 다이빙 간판 선수인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ｍ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 10개(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채웠다.

우하람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ｍ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당초 우하람은 세계선수권 메달 6개를 보유한 왕쭝위안(21)과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1위 펑젠펑(29·이상 중국)과 격차가 컸다. 왕쭝위안은 459.50점으로 1위, 펑젠펑은 442.45점으로 2위에 올랐다.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우하람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3바퀴 반을 돌아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난도 3.0의 107B 동작으로 74.25점을 받아 역전했다. 우하람은 이후에도 3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후배 김영택(22·제주도청)은 342.55점으로 4위를 했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의 간판선수다. 그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ｍ 스프링보드, 3ｍ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3ｍ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하람은 3일 열리는 3ｍ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우하람이 연기를 선보인 뒤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은 이날까지 5개의 메달(은 2개, 동 3개)을 수확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은 2개·동 3개), 2014년 인천(은 1개, 동 4개) 대화 때와 같은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1개를 더 추가하면 한국 다이빙 사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수확의 성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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