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적수가 없다, 中 빼고' 다이빙 우하람-김영택, 선의의 경쟁 끝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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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최선을 다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영택과 우하람이 대표팀에 또 하나의 메달을 선물했다.
2일 오후 5시,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경기장 수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개인전 결선에서는 대한민국의 우하람과 김영택이 각각 3-4위로 결선을 마쳤다.
4차시기 당시 3-4위 우하람-김영택은 5위 태국의 준타파다원 차완왓과 무려 50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동메달권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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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서로가 최선을 다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영택과 우하람이 대표팀에 또 하나의 메달을 선물했다.
2일 오후 5시,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경기장 수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개인전 결선에서는 대한민국의 우하람과 김영택이 각각 3-4위로 결선을 마쳤다.
스프링보드 1m 경기에서는 6번의 기술(연기)에서 최고득점을 한 상위 3인에게 메달이 주어진다. 평가요소는 회전 수, 정확한 기술, 회전방향, 입수 자세 등이다.
대표팀은 4차시기에서 일찌감치 5-6위권 그룹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3-4위를 기정사실화했다. 4차시기 당시 3-4위 우하람-김영택은 5위 태국의 준타파다원 차완왓과 무려 50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동메달권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우하람은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뽐냈다.
1차시기에서 전체 4위 기록인 63.00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2차시기에서는 준비한 연기 중 가장 높은 난도 3.4의 기술로 66.30의 점수를 받아들었다. 2차시기까지의 종합점수는 129.30.
3차시기에서는 74.25점으로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시작했다. 1위 왕종위안과는 21.75점, 2위 펑졘펑과는 10.95점 차. 그러나 4차시기에서 난도 3.2의 앞 2바퀴 반-1회전 연기에서 57.60이라는 비교적 낮은 점수로 두 중국 선수들이 위치한 상위 그룹과는 멀어졌다.
5차시기에서는 다행히 마음을 다잡은 우하람. 68.80이라는 높은 점수로 연기를 마쳤다. 마지막 6차시기에서는 66.00점의 연기로 총점 395.95점을 획득, 400점 부근의 경기를 선보였다.
반대로 김영택은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유는 있었다.
1차시기에서 전체 3위 기록인 70.95점으로 연기를 시작, 2차시기에서는 난도 3.2의 기술로 64.00점을 받아들었다. 2차시기까지의 종합점수는 134.95.
3차시기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난도 3.0의 역방향 1바퀴 반-2.5회전 연기로 58.50점을 받아들며 총점 193.45점으로 200점 등극에는 살짝 부족한 점수.
4차시기에서 65.60으로 위기를 극복해낸 김영택, 사실상 4위를 확정한 김영택은 5차시기부터 공격적인 시도를 펼치며 49.50점, 34.00점을 받아들었다.
언뜻 보면 '낮은 점수'라고 할 수 있으나, 이미 6차시기를 끝낸 5위와 50점 이상의 격차로 4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방심'보다는 적당한 선에서의 '퍼포먼스'에 가까웠다.
1위는 중국의 왕종위안(459.50), 2위는 중국의 펑젠펑(442.45)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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