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AG 金 노렸던 오진혁, 개인전 16강 탈락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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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오진혁. 연합뉴스
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일정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오진혁은 2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이르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에게 세트 점수 5대6으로 졌다.

1세트를 27대28로 내준 오진혁은 2세트에서 28대28로 비겼다. 3세트마저 27대28로 패한 그는 세트 점수 1대5로 위기에 몰렸다. 4세트와 5세트에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진혁은 29대24와 29대27로 각각 4세트와 5세트를 따내며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 발로 결정되는 슛 아웃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오진혁과 압둘린과 같은 9점을 쐈지만 화살이 가운데에서 더 멀어 8강행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개인전 우승자인 오진혁은 9년 만에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개인전을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오진혁의 탈락으로 한국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 이우석만 남게 됐다. 이우석은 16강에서 격돌한 인도네시아의 아마드 코이룰 바아사스를 세트 점수 7대1(30대28 28대27 28대28 27대23)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과 안산이 8강에 올랐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도 이번 대회 8강행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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