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살라까지 묶었다, 20세 토트넘 신성 ‘미친 활약’…“완벽한 수비수” 극찬

박건도 기자 2023. 10. 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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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신입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는 모하메드 살라와 대결에서도 적극적으로 맞붙었다.
▲ 토트넘 신입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는 모하메드 살라와 대결에서도 적극적으로 맞붙었다.
▲ 우도기는 2023-24시즌 개막 후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데스티니 우도기(20)를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우도기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데뷔 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마음에도 쏙 들었다. 그는 리버풀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나 임대 이적한 선수들의 프로필을 봤다. 우도기가 마음에 들었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더라. 분명 다른 느낌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라 느꼈다”라고 밝혔다.

우도기는 2022-23시즌 시작 전 토트넘과 계약한 신성 윙백이다. 토트넘과 계약만 체결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당시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35)를 비롯해 맷 도허티(32), 라이언 세세뇽(24), 벤 데이비스(29) 등 레프트백 포화 상태였다.

이탈리아로 다시 떠난 우도기는 성장을 거듭했다. 큰 키에 속도까지 갖춘 우도기는 우디네세의 핵심 수비이자 공격 옵션으로 맹활약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를 상대로는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진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도중 토트넘을 찾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우도기는 손흥민(31)이 득점을 기록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당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들은 우도기를 열렬히 맞았다는 후문이다. 2023-24시즌 합류가 확실시되었다.

▲ 20세 신성 우도기는 대체 불가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이다.
▲ 20세 신성 우도기는 대체 불가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이다.
▲ 20세 신성 우도기는 대체 불가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이다.

우도기는 마지막까지 우디네세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심지어 우도기는 세리에A 베스트 11 수비 후보에도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토트넘 전력을 파악했다. 우도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우도기는 레스터 시티, 라이온 시티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프리시즌 경기도 소화했다.

신임 감독의 마음에 쏙 들었다. 우도기는 2023-24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레프트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에서도 주전으로 나섰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와 마커스 래시포드(25) 등을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우도기는 70분을 소화한 뒤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이날 토트넘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공격 본능까지 선보였다. 캡틴 손흥민과 호흡이 빛났다. 1-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18분 데얀 클루셉스키(24)의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승부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우도기는 손흥민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본머스 측면을 허물었다. 정확한 크로스로 클루셉스키의 골까지 도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토트넘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우도기에 평점 7.9를 주며 호평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우도기는 토트넘 핵심 수비수로 우뚝 섰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우도기는 토트넘 핵심 수비수로 우뚝 섰다.

완전히 주전 선수로 거듭났다. 우도기는 개막 후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1일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빛났다.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우도기는 모하메드 살라(31)와 자주 경합했다. 강한 몸싸움과 빠른 발로 살라와 적극적으로 경합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올라선 살라와 맞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합 상황에서도 앞서며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이날 우도기는 83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일 우도기를 칭찬했다. 그는 “어린 시절 힘든 리그(세리에A)에서 활약했다. 계속 발전을 원하는 선수라는 것도 파악했다. 특히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 때 신나보이더라.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극찬했다.

▲ 우도기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 이어 프리시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신성 수비수다.
▲ 우도기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 이어 프리시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신성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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