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녀 바둑 단체전 동반 금메달 노린다
각각 일본, 홍콩에 완벽승
남녀 모두 중국과 결승전
◆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한국 남녀 바둑대표팀이 나란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2대1로 꺾으며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금메달을 놓고 펼치는 승부는 3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중국의 여자단체전 선수는 위즈잉 7단과 리허 5단 ·우이밍 5단·왕위보 4단 등 총 4명으로 1명을 제외한 3명의 선수가 결승에 나선다. 결승 오더는 대국개시 1시간 전 확정된다. 한국의 여자대표팀은 예선 3라운드에서 중국을 만나 2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준결승전은 싱겁게 끝났다. 예선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한 한국에 3승 2패로 예선 4위에 오른 홍콩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일본은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일본은 먼저 나선 우에노 아사미 5단이 우이밍 5단에게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이 에이스 위즈잉 7단이 우에노 리사 2단을 꺾고, 리허 5단도 후지사와 리나 6단에게 2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오후 열린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이 일본에 5대0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사다 아쓰시 7단을 꺾었고, 박정환 9단이 이치리키 료 9단, 변상일 9단이 세키 고타로 9단, 신민준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 김명훈 9단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승리하며 또 한번 일본에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리친청 9단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에게 패하며 한판을 내줬지만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중국의 남자단체전 선수는 커제·양딩신·미위팅·리친청·자오천위 9단, 양카이원 7단 등 총 5명으로 1명을 제외한 5명의 선수가 결승에 나선다.
한국의 남자대표팀은 예선 4라운드에서 중국을 만나 4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자부 결승전은 3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고 남자 단체전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남자단체·여자단체·혼성페어 전 부문을 석권하며 금메달 3개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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