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금메달에 中 매체 침통… "유일하게 놓친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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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신유빈(19)-전지희(30) 조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이은실-석은미 조, 남자 복식 이철승-유승민 조의 금메달 이후 21년만에 한국 탁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다.
중국 언론은 신유빈-전지희 조의 금메달 소식을 빠르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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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중국 언론이 신유빈(19)-전지희(30) 조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중국 여자 탁구가 유일하게 놓친 금메달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4-1(11-6, 11-4, 10-12, 12-10,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이은실-석은미 조, 남자 복식 이철승-유승민 조의 금메달 이후 21년만에 한국 탁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다.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결승전에서 남북대결을 벌였다. 세계랭킹 1위인 신유빈-전지희 조의 객관적 우세가 예상됐지만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지의 상대이기에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신유빈-전지희 조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력한 드라이브, 노련한 경기운영을 통해 1,2게임을 따냈다. 이후 북한의 거센 반격에 3게임을 내줬으나 4게임을 듀스 승부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5게임을 11-3으로 요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언론은 신유빈-전지희 조의 금메달 소식을 빠르게 다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경기 후 "신유빈-전지희 조가 랭킹 상으로 우위지만 북한의 폭발력도 뛰어났다. 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단력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빠른 스윙스피드로 리드를 잡았다"며 신유빈-전지희 조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은 한국, 은메달은 북한, 동메달은 일본이 가져갔다. 중국 여자 탁구가 놓친 유일한 금메달이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중국의 부진을 꼬집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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