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Pick] '마구의 금메달 스매싱!' 전지희-신유빈, 21년 만에 AG 금메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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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 조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 나서 북한의 차수영-박수영 조를 매치스코어 4-1(11-6 11-4 10-12 12-10 11-3)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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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 조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 나서 북한의 차수영-박수영 조를 매치스코어 4-1(11-6 11-4 10-12 12-10 11-3)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식은 2002년 부산 대회 출전한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신유빈은 대회 전종목에 출전해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동메달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지희도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지난 5월 남아공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 출전해 36년 만에 은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32강전은 파라낭 오라완-사웨타붓 수타시니(태국) 조를 가볍게 3-0으로 꺾었다. 16강은 부담스러운 북한의 김금영-편송영 조를 만났지만 3-1로 이겼다.
8강은 '난적' 천쓰위-황이화(대만) 조 마저 꺾은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날 오전 4강전에서 기하라 미유-하시모토 미와(일본) 조도 4-1로 제압하면서 북한을 만났다.
상승세는 결승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지희의 까다로운 대각선 코스 공략과 짧은 리시브에 이은 신유빈의 강력한 포핸드, 백핸드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1, 2게임을 손쉽게 따냈다.
3게임부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금영-편송영 조는 공략을 파악한 듯 패턴을 변칙적으로 바꿨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곧바로 흔들렸다. 한 점 차의 팽팽한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고 끝내 10-12로 내줬다.
4게임도 듀스까지 가는 풀 접전을 벌였지만, 다행히 신유빈의 공격과 상대 범실에 12-10으로 잡았고, 승기는 5게임 초반부터 점수를 벌이는 데에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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