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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다” 다저스 210승 레전드가 가을야구 1선발로 돌아온다…ERA 4.22 ‘악몽 끝인가’

김진성 기자 2023. 10. 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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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언제든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난다. 재미있을 것이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LA 다저스가 ‘210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5)를 일찌감치 가을야구 1선발로 확정했다. 디 어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커쇼의 다음 등판은 토요일부터 일주일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라고 했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100승62패, 승률 0.617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58패, 승률 0.642)에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2위를 차지했다. 두 구단은 8일부터 시작할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승자를 만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 어슬레틱에 커쇼의 포스트시즌 1선발 결정을 두고 “상당히 쉬운 결정이다”라고 했다. 커쇼는 올 시즌 24경기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줄부상에 시달린 다저스 선발진의 에이스로 돌아왔다. 210승으로 다저스 최다승 단독 2위다.

최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약한 선발진인 건 사실이다. 커쇼와 바비 밀러가 원투펀치인데,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밀러 대신 커쇼를 택했다. 커쇼는 올해도 허리, 어깨 등 각종 잔부상이 있었지만, 다저스로선 별 다른 대안도 없고 커쇼에 대한 믿음도 크다.

커쇼는 1선발 통보를 받은 뒤 “언제든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난다. 재미있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난 여기에 있고,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커쇼가 포스트시즌에 1선발로 뛰는 것도 오랜만이다. 사실 포스트시즌서는 썩 좋지 않다. 통산 38경기서(선발 31경기) 13승12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다. 작년엔 1경기에만 나가 평균자책점 5.40이었다. 5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뒷받침한 2020년 이후 2년간 포스트시즌 승리조차 없었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츠 감독은 기대가 크다. 그러면서 은퇴설에 대해 또 한번 얘기했다. “그는 매우 겸손한 선수다. 잠재적으로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너무 깊게 빠져들지 않으려고 한다. 커쇼도 그걸(은퇴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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