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길 걷자!’...리버풀 핵심 수비수, 재계약 합의 마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와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 이상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3,020만 원) 이상의 수입과 보너스를 받게 되며,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와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 이상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3,020만 원) 이상의 수입과 보너스를 받게 되며,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합치면 클럽 경력은 리버풀에서만 20년 가까이 지냈다. 정확성 높은 킥과 패스 능력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곤 한다. 드리블 솜씨도 좋은 편이라 상대를 제치고 과감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일찍부터 수준급 풀백으로 활약하며 24살의 나이에도 팀에서 부주장을 맡고 있다.
리버풀에서는 2016-1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한 알렉산더-아놀드의 기량은 2018-19시즌부터 만개했다. 40경기에 나서며 1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만 20세 나이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달성하고,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수비력 뿐 아니라 공격에서까지 지적받던 단점을 보완하며 완벽한 풀백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팀 내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한 명이 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내 실력으로 잠재웠다. 기본적인 수비 커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던 그는 시즌이 끝나갈 무렵 중원으로 자리를 옮겨 출전했다.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며 출중한 킥 능력으로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어줬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시즌 47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후에도 줄곧 선발로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다가,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고,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달 4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3-0으로 이기던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9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들지 못하고 꾸준히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토트넘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리버풀에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하자 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와 교체로 투입되면서 복귀에 나섰다.
올 시즌부터 새로운 부주장으로 선임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의 핵심이자 클럽을 상징하는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은 2025년까지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 9월부터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그의 선택에 주목해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