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결승 진출‥33년 만에 남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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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9일째를 맞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의 신유빈, 전지희 콤비가 일본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해 결승에서 북한과 맞붙게 됐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의 아시안게임 복식 결승 진출은 무려 21년 만입니다.
전지희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났고 첫 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 밀리지 않았습니다.
여자 탁구가 복식 결승에 진출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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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회 9일째를 맞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의 신유빈, 전지희 콤비가 일본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해 결승에서 북한과 맞붙게 됐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의 아시안게임 복식 결승 진출은 무려 21년 만입니다.
항저우에서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단식 4강전.
세계 1위와 맞붙은 신유빈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하고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조금은 당황한 표정도 보였습니다.
패하긴 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싸운 신유빈은 마지막 목표를 밝혔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어제)] "동메달 지금 세 개인데요. 이번에는 색깔을 좀 바꿔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전지희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났고 첫 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 밀리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게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진 세번째 게임에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네번째, 다섯번째 게임에서 상대를 쉴새없이 몰아붙였고 결국 일본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여자 탁구가 복식 결승에 진출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만입니다.
[전지희·신유빈/탁구 대표팀] <(메달 색이) 저도 바뀌었어요!> "동메달 물론 너무 값지고 너무 신기하고 좋지만 그래도 색깔을 조금 바꿔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승패를 떠나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신유빈.
시상대에 설 때마다 모두를 즐겁게 했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언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라와 보겠냐'라는 생각으로 좀 많이 즐기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제가 하자고 하면 언니들이나 오빠가 다 맞춰주더라고요. 아기들 놀아주는 것처럼…"
복식 결승 상대는 인도를 꺾고 올라온 북한.
신유빈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사실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 온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한데 또 이렇게 행운처럼 찾아온 기회를 잘 잡고 싶어요."
2년전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
이번엔 마지막 순간까지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김승우/영상편집: 신재란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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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종혁, 김승우/영상편집: 신재란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992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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