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자축구, 우즈베크 넘어 한일전 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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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는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죠,
세 대회 연속 우승까지 딱 2승 남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꺾으면 일본과 결승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에 패한 북한은 경기 후 거친 항의로 논란이 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팀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도 대표팀을 막지 못했습니다.
홍현석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홍현석 / 축구 국가대표]
"다신 안 나오지 않을까. 오늘 느낌이 와서 제가 차겠다고 했는데, 잘 찬 것 같아요."
송민규의 추가골까지 얻은 대표팀은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 5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만 내준 대표팀.
이번 대회 최다 득점, 최소 실점 팀으로 세 대회 연속 우승에 착실히 다가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일본은 북한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일본의 니시카와가 문전으로 돌진하는 상황에서 북한 골키퍼 강주혁의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사실 판정을 내리기엔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달려 나온 북한 골키퍼의 팔에 일본 선수의 발이 스쳤지만 넘어질 정도의 충격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이 없는 상황에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북한 선수들의 흥분은 커졌습니다.
단체로 심판에게 달려가 심판을 밀고 몸을 잡는 등 거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위협을 느낀 심판은 계속 뒷걸음쳤고 북한 선수단이 행동을 자제시킬 정도였습니다.
신용남 북한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조금 흥분했지만 주심이 공정하지 못했고, 이는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은 모레 홍콩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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