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3개국 발로 뛴 이재용 "중동은 미래 먹거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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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돌며 현장경영 보폭을 확대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TV와 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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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삼성 R&D센터서 신기술
이집트선 스마트폰 생산공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돌며 현장경영 보폭을 확대했다. 사우디에서는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신성장 금맥 찾기에 나섰고, 이스라엘과 이집트에서는 인공지능(AI) 혁신 기술과 모바일 공장 등을 점검했다. 10년째 명절 현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가 가득 찬 보고"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JY "중동은 미래 먹거리 가득찬 보고"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10월 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약 1200㎞ 떨어진 타북 지역에 서울시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네옴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도, 경영진과 탈석유로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중동지역 임직원 격려 차원에서 직원들의 국내 자택으로 굴비, 갈치 등 수산물을 선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스마트폰' 이스라엘 'R&D'점검도
이 회장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TV와 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인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28일에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 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인공지능과 로봇 등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4년 설 연휴 미국 출장에서 현지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며 10년째 명절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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