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유승민 회장님처럼 금메달 꿈 키웠는데"…그래도 4종목 메달, 자부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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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님의 아테네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보며 금메달의 꿈을 키웠는데..."
장우진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엄청나게 많다. 어릴 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님의 아테네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보며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렸는데 그 점이 아주 아쉽다. 그래도 처음 4개 종목에 나와 모두 메달을 따냈다. 상상도 못한 일이라 그 점에서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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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어릴 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님의 아테네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보며 금메달의 꿈을 키웠는데...”
한국 남자 탁구 최강자 장우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스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출전한 네 종목 모두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해 또 다른 희망을 봤다.
장우진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을 만나 1-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장우진은 판젠동을 상대로 투혼을 펼쳤다. 탁구의 신이라 불리는 판젠동을 상대로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선보였다.
1게임을 4-11로 내준 장우진은 2게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를 제압했다. 12-12에서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연이어 득점해 2게임을 가져왔다.
물론 기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3게임과 4게임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결국 장우진은 판젠동에 패했다. 준결승 전 이후 별도의 3·4위전이 열리지 않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경기 뒤 만난 장우진은 “한 세트를 딴 건 목표했던 일이 맞다. 그러나 결국 경기를 졌기에 그렇게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도 전보다는 경기력이 잘 나왔다. 판젠동 선수도 많이 지친 것 같아 원래 경기력보다 잦은 범실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번 대회 장우진은 남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 혼합 복식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다. 그리고 여기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복식과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목표했던 금메달은 없었지만, 준비했던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따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장우진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엄청나게 많다. 어릴 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님의 아테네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보며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렸는데 그 점이 아주 아쉽다. 그래도 처음 4개 종목에 나와 모두 메달을 따냈다. 상상도 못한 일이라 그 점에서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대회 총점인) 90점정도 될 것 같다.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땄고, 힘든 경기도 많았지만, 간절함이나 서로의 믿음으로 잘 넘어왔기에 90점이라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우진은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을 위해 나선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여자 복식 조를 응원했다. 이들은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북한과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장우진은 “탁구 종목에서 누가 금메달은 따더라도 정말 값진 역사와 같다. 21년 만(결승 진출) 이니 여자대표와 남자대표 할 것 없이 같은 한국 대표팀으로서 진심으로 금메달을 꼭 땄으면 한다. 그 생각으로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또 북측 선수랑 붙으니 좀 더 우리가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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