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빛 활약 LoL 대표 “이제 목표는 소환사의 컵!”

김형근 2023. 10. 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안게임서 전승 우승의 활약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며 해피 엔딩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각자의 팀으로 복귀해 2023 시즌의 세계 챔피언을 노린다.

지난 29일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6일차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무너뜨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서 전승 우승의 활약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며 해피 엔딩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각자의 팀으로 복귀해 2023 시즌의 세계 챔피언을 노린다.

지난 29일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6일차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무너뜨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LoL 팀의 금메달은 스트리트 파이터 V 부문에 이은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두 번째 금메달이며, LoL 부문 첫 정식 종목 대회에서의 우승이기도 하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 불참으로 인해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경기를 시작한 대한민국은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가볍게 제압하며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4강전에서는 중국을 완파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결승전 상대인 대만이 끈질기게 방해했지만 금메달을 원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으며 결국 결승전도 완승으로 끝나며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이제 태극기 아래 협력했던 선수들은 각자의 팀으로 복귀해 다음 목표인 2023 시즌 챔피언을 위한 여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롤드컵인 만큼 여섯 선수 모두 소환사의 컵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탑과 미드, 서포터 등 가장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던 T1은 지난해 결승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기 위한 원동력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얻을 수 있었다. ‘제우스’ 최우제와 ‘케리아’ 류민석은 대표팀에서 각각 팀의 전임자였던 ‘칸’ 김동하와 ‘울프’ 이재완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들의 플레이 가능성을 한층 다양화한 느낌이며 인터뷰에서도 두 선수 모두 전력분석관들의 가르침이 자신들의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도 감기 등 컨디션 문제가 겹치며 후반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대회에 앞서 열렸던 평가전과 카자흐스탄과의 예선전서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중원을 굳게 지키며 필요할 때 전장을 휘저었던 ‘쵸비’ 정지훈 역시 젠지에 복귀해 LCK 1번 진출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높일 찬스를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을 목에 걸은 후의 인터뷰에서 롤드컵에서의 활약을 “나에게 주어진 본분”이라 이야기한 정지훈은 13.12에서 다시 원래 버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을지를 묻는 질문에 “내가 알아서 잘 해야 하는 부분이며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새로 적응을 잘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 역시 소속 팀인 LPL의 JDG 인텔(이하 JDG)로 돌아가 팀의 명예를 위해 싸워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시안게임 동안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뽐내며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을 기대했던 중국의 희망을 깨뜨린 두 선수는 중국 팬들에게는 “두 선수의 활약이 롤드컵에서 기대된다.”라는 희망을, 트로피를 지켜야 하는 LCK 팬들에게는 “저 괴물들과 맞서 싸워야 하나?”라는 두려움을 주고 있다.

경기를 지켜본 모든 팬들에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들의 활약은 끝이 났지만 이제 2023 시즌의 진정한 승리자가 누구일지를 겨룰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과연 대표 선수들 중 대한민국에서 열릴 롤드컵의 혈투 끝 소환사의 컵의 주인이 될지를 지켜보는 것이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