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질주' 여자 롤러 대표팀 "후회 없이 쏟아냈다"

하정연 기자 2023. 10.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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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롤러스케이트 여자 스피드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슬(31·대구시청), 박민정(28·안동시청), 이예림(21·청주시청)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3,000m 계주를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전 2개 종목을 모두 3, 4위로 마쳤던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을 노려봤으나 타이완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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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롤러스케이트 여자 스피드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슬(31·대구시청), 박민정(28·안동시청), 이예림(21·청주시청)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3,000m 계주를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전 2개 종목을 모두 3, 4위로 마쳤던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을 노려봤으나 타이완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인도, 이란, 태국을 멀찍이 따돌리고 타이완과 2파전 양상을 만들었으나 선두를 뺏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맏언니' 이슬은 "롤러가 아무래도 많이 주목받지 못한다"면서 "근데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너무나도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4년 넘게 준비했던 것을 경기장에 다 쏟아내고 나왔다. 물론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정도 "1등을 바라보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기쁘다"고 했습니다.

'막내' 이예림은 "언니들과 안 다치고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다음 아시안게임에도 저희가 있다면 그때는 더 확실히 준비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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