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정치권 맞불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0.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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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어르신 쌓은 성취 비하"
野 "오히려 노인예산 깎아"

2일 여야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정책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면서 상대 당에 대해 날 선 공격을 쏟아냈다. 추석 연휴 막바지에 총선을 앞두고 노인 세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자 든든한 병풍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모든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비뚤어진 역사관과 이념 과잉의 아집에 사로잡혀 어르신들께서 힘겹게 쌓아올린 위대한 성취를 비하하곤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노인복지 예산을 깎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공격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짐을 덜기는커녕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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