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매직넘버 '1', 이르면 내일(3일) '29년만' 우승 확정 짓는다 [MD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2023. 10. 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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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G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LG는 82승2무51패를 마크했다. KT와 상대전적에서 10승 6패로 우위로 마감했다. 같은 날 대전에서 NC가 한화에게 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빠르면 내일(3일) LG의 29년만 우승이 확정된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정주현(3루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강효종.

KT는 조용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김상수(유격수)-안치영(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주권.

LG 선발 강효종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주권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마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박해민, 문성주, 정주현이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김현수가 결정적인 2타점을 올렸다.

LG 박해민./마이데일리
LG 문성주./마이데일리

# LG의 기선제압→바로 이어진 KT의 반격

3회였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허도환의 희생번트, 신민재 볼넷, 홍창기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KT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타순이 한 바퀴 돌자 강효종의 공에 배트를 맞추기 시작했다. 3회말 1사 후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쳤다.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고, 알포드가 강효종의 3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비거리 130m의 큰 홈런이었다. 시즌 15호. 점수는 3-2.

# 흔들리는 KT 마운드, 다시 LG가 달아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5회 LG가 다시 달아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KT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주권에 이어 올라온 하준호가 1사 후 연속 볼넷과 연속 폭투를 범하면서 LG가 손쉽게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4-2로 격차를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7회 풀었다. 박해민 2루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 조이현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5-2.

2023년 9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알포드가 5회말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 반격하는 KT, 아직 안 끝났다... 그러나....

8회였다. KT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장성우가 볼넷, 대타 문상철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김상수가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김상수는 개인 통산 600타점을 달성했다. KBO 역대 75번째 기록이다.

다시 LG 벤치가 움직였다. 7번째 투수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치영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황재균 마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알포드가 병살타로 물러나 5-4 한 점차 압박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LG 마운드는 강효종에 뒤를 이어 이우찬(⅓이닝 무실점), 박명근(1이닝 무실점), 최동환(1이닝 무실점), 백승현(1이닝 무실점), 김대현(0이닝 2실점), 김진성(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LG 오지환./마이데일리
 LG 김진성./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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